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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뉴스] TBS, '5.18방송 콘텐츠 공모당선작' <오일팔 증명사진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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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나경택 전 전남매일신문 사진기자 / (우) 정태원 전 UPI통신,로이터통신 사진기자]



#5.18 기록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오일팔 증명사진관>


5·18민주화운동 42주년을 맞아 TBS TV가 내일(18일(수)) 5·18 광주를 사진으로 기록한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오일팔 증명사진관>을 방송한다. TBS가 자체 제작한 <오일팔 증명사진관>은 5·18기념재단에서 시행한 ‘2022년 5·18방송 콘텐츠 제작 사업’공모 당선작으로 선정돼 제작 지원을 받은 프로그램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시발점으로 일컬어지는 5·18민주화운동. 그 힘을 이끌어온 건 다름 아닌 역사를 담은 사진이었다. <오일팔 증명사진관>은 목숨을 걸고 시대를 기록한 두 사진 기자의 민주 로드 여행이다. 광주의 진실을 기록한 전 전남매일신문 사진기자 나경택과 전 UPI통신/로이터통신 사진기자 정태원. 카메라를 들고 항쟁의 현장을 누볐던 두 사람이 1980년 5월을 회상하며 역사 현장에 다시 선다.

[TBS <오일팔 증명사진관> 화면 캡처]


#5월 18일 그날의 광주


1980년 5월 17일 0시, 비상계엄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주요 지역과 대학에 군대가 배치됐다. 군인들은 무장하지 않은 광주시민과 학생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광주의 소요 소식을 듣고 취재를 하러 간 전 동아일보 황종건 기자는 “광주 톨게이트에 들어섰는데 가스 냄새가 나더라.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하며 “전남도청 앞에 갔는데 군인이 이단옆차기로 시민을 차더라. 그걸 보는 순간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며 참혹했던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계속해서 이어진 무차별적인 폭행에 목숨을 잃는 이들도 속출했다. 공수부대에 첫째 아들을 잃은 임금단 어머니는 “아들 경철이가 귀가 들리지 않아 공수부대가 불렀는데도 돌아보지 못했다. 대답을 하지 않는다고 너무 많이 때렸나보더라”라고 말하며 “눈, 코, 입에서 피가 터졌다고 하더라.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진다”며 눈물을 보였다. 故 김경철 씨는 광주지역의 첫 번째 희생자였다.



[TBS <오일팔 증명사진관> 화면 캡처]


#두 명의 기자, 그날의 광주를 알리다


나경택 기자는 ‘광주의 참상’을 알리고자 공수부대의 만행을 사진에 담았다. 그러나 계엄 당국의 검열로 기사를 낼 수 없게 되자 ‘외신’에 사진을 보내기로 결심하고, 노란 봉투에 사진을 담아 통신사에 보낸다.


당시 나경택 기자의 사진을 받은 UPI통신 정태원 기자는 “사진을 보고 당시 문화공보부장이 찾아왔다. ‘이 사진들 가짜 아니냐’고 묻더라”고 말하며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던 처참한 광주의 상황을 전했다. 이후 나경택 기자가 찍은 사진이 외국에 보내졌고, 이튿날부터 외국 기자들이 광주를 찾아왔다. 1980년 5월, 광주는 이렇게 세계에 알려졌다.


[정태원 전 UPI통신,로이터통신 사진기자]

 

[ 나경택 전 전남매일신문 사진기자]


#역사를 담은 사진, 민주주의를 이끌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를 찾은 역사학자 심용환은 학생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은 이렇게 끝난 게 아니다. 이후 7년간 봄이면 ‘오월운동’이 전개됐고, 1987년 6월 민주 항쟁으로 이어졌다.”면서 “목숨을 걸고 사진을 찍고, 알린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라며 민주화를 이끈 사진의 힘을 강조했다.


뮤지컬 ‘광주’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을 노래한 배우 이지훈과 문진아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면서 먼저 간 이와 남겨진 이들의 넋을 위로한다. 기타리스트 ‘박서현’도 강연 현장에서 학생들과 함께 5월의 아픔에 동참한다.



[배우 이지훈]


TBS 5.18민주화운동 42주년 특집 <오일팔 증명사진관>은 <TBS 유튜브>를 통해 5월 18일(수) 오전 9시에 선공개되고 같은 날 오전 11시 TV를 통해 방송된다.


TBS TV는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TBS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기사원문 : http://tbs.seoul.kr/news/newsView.do?typ_800=5&idx_800=3469636&seq_800=20462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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