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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예썰의 전당' 반항아 클림트의 운명을 바꾼 명작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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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의 예술 세계 조명

오는 6일 방송되는 '예썰의 전당'. 사진=KBS1

오는 6일 방송되는 '예썰의 전당'. 사진=KBS1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예썰의 전당'이 화가 클림트가 펼친 황금빛 예술세계를 전한다.

오는 30일 방송되는 KBS1 '예썰의 전당'에는 김구라, 재재, 미술사학자 양정무, 정치학자 김지윤, 피아니스트 조은아, 역사학자 심용환이 출연한다.

구스타프 클림트는 빈에서 평생 활동했다. 19세기 당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수도였던 빈은 유럽 전역에 혁명의 바람이 불던 와중에도 과거의 전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클림트는 주류를 거스른 도발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보수적인 사회를 뒤흔들었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예썰의 전당'. 사진=KBS1


이날 '예썰의 전당'은 클림트의 금빛 화풍과 반항아적 면모가 드러난 작품 '유디트'로 포문을 연다. 유디트가 자신의 조국 이스라엘을 위기에서 구하는 이야기는 수많은 예술작품의 주제로 사용됐다. 그런데 클림트는 이스라엘의 영웅 유디트를 매혹적인 여성으로 재해석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게다가 클림트의 '유디트'에는 다른 화가들이 표현한 유디트와는 달리 ‘중요한 요소’가 빠져있었다. 클림트의 색다른 유디트는 보수적인 빈 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다. 


반항아 클림트의 과거도 밝혀진다. 젊은 시절 클림트는 의뢰인들의 입맛에 맞춘 작품을 그리며 명성을 쌓았다. 그의 초기 작품 중 하나인 '구 부르크 극장의 객석'에는 부르크 극장 객석에 자리한 약 200명의 관객이 정교하게 표현돼 있다. 김지윤은 당시 빈의 상류층 인물들이 이 작품에 등장하기 위해 클림트에게 은밀히 접촉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재재는 이 그림에 대해 “빈의 인플루언서들이 모인 파티”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예썰의 전당'. 사진=KBS1


클림트는 대중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며 인기를 얻었다. 뛰어난 실력으로 이름을 날리던 클림트는 어느 날 ‘의학’, ‘법학’, ‘철학’을 주제로 빈 대학의 천장화를 그려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클림트가 그린 '의학'을 본 출연자들은 부르크 극장 그림과 전혀 다른 작품에 충격을 받았다. '법학', '철학'도 난해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당시에도 논란의 중심이 됐던 클림트의 천장화들은 “추하다”라는 비판까지 받았지만 이러한 반응에 대해 클림트는 더욱 반항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보수적인 사회에 반기를 들기 시작한 클림트는 뜻이 맞는 동료들을 모아 ‘빈 분리파’라는 단체를 만들었다. 기존의 가치와 분리된 예술을 보여주고 싶었던 빈 분리파는 금기시되었던 해외 작품들을 모아 전시하는 등 남다른 행보를 이어갔다. 빈의 반항아들은 작곡가 베토벤을 존경했다. 클림트는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을 모티프로 한 '베토벤 프리즈'라는 작품까지 그렸다.


오는 6일 방송되는 '예썰의 전당'. 사진=KBS1


점차 자신만의 화풍을 구축해나갔던 클림트는 여전히 평론가들의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돌파구를 찾던 클림트는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났고, 여행에서 돌아와 평생의 역작 '키스'를 그려냈다. 클림트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은 '키스'에 얽힌 비화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기사원문 : http://www.newsculture.press/news/articleView.html?idxno=51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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