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이 최근 드라마의 역사 왜곡 논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심용환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드라마 멋진 신세계, 장희빈을 새롭게 그리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최근 화두에 오른 드라마 역사 왜곡 논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국사 관련 드라마 속 고증 오류를 짚으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응원하는 입장을 꾸준히 밝혔던 심용환은 이날 영상 말미 “역사 왜곡 논쟁으로 콘텐츠를 재단하는 것은 후진 방식이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역사로 콘텐츠를 평가하는 방식은 정통 사극이 흥행하던 시기의 이야기다”라며 “지금은 퓨전 사극도 있고 판타지 사극도 있고 장르의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조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허구를 만들더라도 과거는 어땠는지 알 필요가 있다”며 “다만 틀렸다, 맞았다 식의 이분법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라 ‘역사를 창의적으로 활용했네’라고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 비콘텐츠적인 감정을 역사 왜곡 논리로 포장해서 드라마나 창작자를 공격하진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용환은 해당 발언을 하면서 구체적인 드라마 제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고증 논란 및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21세기 대군부인'과 관련해 에둘러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 심용환 연구소장이 ‘멋진 신세계’ 속 장희빈 재해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출처|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이날 심용환은 현재 방송 중인 SBS 판타지 로맨스 ‘멋진 신세계’에서 임지연이 맡은 '강희빈' 강단심이 장희빈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캐릭터 재해석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심용환은 박식하고 출세를 하고 싶어 하는 강단심 설정에 대해 “조선시대 여성이 출세라는 발상을 하는 것 자체가 희박하다”면서 “조선시대 여성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남편의 출세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며 “작품의 시도는 좋았으나 조선시대 여인이 현대로 오면 강단심과 정반대일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심용환은 “장희빈을 악녀로 몰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며 강단심을 통해 장희빈을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도에 공감했다. 그는 “장희빈은 왕의 마음이 식으면 가만히 있어도 자신의 자리가 날아가는 상황이었다”며 “방중술과 굿을 했던 것은 숙종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희빈은 숙종의 총애를 받았지만 한때 궁 밖으로 나갔고, 이후 다시 궁으로 돌아와 아들을 낳았다”며 “그러나 숙빈 최씨에게 마음이 가고 인현왕후가 다시 궁으로 돌아오자 장희빈은 중전에서 희빈으로 강등됐다. 이후 인현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숙종은 그 책임을 장희빈에게 물었고, 장희빈은 결국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심용환은 “100% 숙종 잘못”이라며 “장희빈이 악녀라는 것은 틀린 프레임이다. 아직까지 악녀 프레임으로 역사 콘텐츠가 나오는데 더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심용환은 ‘멋진 신세계’ 1화를 언급하며 제작진의 재해석을 칭찬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분에는 강단심이 죽기 전 배경으로 ‘붉은 꼬리가 달린 별이 출몰하여 두 달 동안 사라지지 않았다’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그는 “제작진이 사료를 찾아본 것 같다”며 “숙종실록 10권에 ‘혜성과 같이 흰 기운이 서쪽으로부터 중천에 뻗치고 혜성이 두 달 동안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시기는 실제로는 장희빈이 총애를 받기 시작했던 시기다”라면서도 “하지만 제작진이 자료를 찾아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앞서 심용환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1세기 대군부인 드라마 속 역사 분석과 팩트 체크'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21세기 대군부인'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질문 사항을 체크하며 잘못된 고증을 짚어낸 바 있다.
그러면서도 "'21세기 대군부인' 같은 작품은 역사학적으로 수준 낮아 보일지 몰라도 한류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흥미로운 실험"이라면서 "앞으로 더 촘촘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새로운 한국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21세기 대군부인'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온 심용환 역사N교육연구소장이 최근 드라마의 역사 왜곡 논쟁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 심용환 연구소장이 ‘멋진 신세계’ 속 장희빈 재해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출처|유튜브 채널 '현재사는 심용환'
심용환은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드라마 멋진 신세계, 장희빈을 새롭게 그리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그는 최근 화두에 오른 드라마 역사 왜곡 논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국사 관련 드라마 속 고증 오류를 짚으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응원하는 입장을 꾸준히 밝혔던 심용환은 이날 영상 말미 “역사 왜곡 논쟁으로 콘텐츠를 재단하는 것은 후진 방식이다”라며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역사로 콘텐츠를 평가하는 방식은 정통 사극이 흥행하던 시기의 이야기다”라며 “지금은 퓨전 사극도 있고 판타지 사극도 있고 장르의 다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무조건 마음대로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허구를 만들더라도 과거는 어땠는지 알 필요가 있다”며 “다만 틀렸다, 맞았다 식의 이분법적인 접근 방식이 아니라 ‘역사를 창의적으로 활용했네’라고 즐겨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 외 비콘텐츠적인 감정을 역사 왜곡 논리로 포장해서 드라마나 창작자를 공격하진 말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심용환은 해당 발언을 하면서 구체적인 드라마 제목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근 고증 논란 및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21세기 대군부인'과 관련해 에둘러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심용환은 현재 방송 중인 SBS 판타지 로맨스 ‘멋진 신세계’에서 임지연이 맡은 '강희빈' 강단심이 장희빈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캐릭터 재해석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심용환은 박식하고 출세를 하고 싶어 하는 강단심 설정에 대해 “조선시대 여성이 출세라는 발상을 하는 것 자체가 희박하다”면서 “조선시대 여성은 부모에게 순종하고 남편의 출세를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며 “작품의 시도는 좋았으나 조선시대 여인이 현대로 오면 강단심과 정반대일 것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심용환은 “장희빈을 악녀로 몰 수 있는 근거는 없다”며 강단심을 통해 장희빈을 새롭게 바라보려는 시도에 공감했다. 그는 “장희빈은 왕의 마음이 식으면 가만히 있어도 자신의 자리가 날아가는 상황이었다”며 “방중술과 굿을 했던 것은 숙종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희빈은 숙종의 총애를 받았지만 한때 궁 밖으로 나갔고, 이후 다시 궁으로 돌아와 아들을 낳았다”며 “그러나 숙빈 최씨에게 마음이 가고 인현왕후가 다시 궁으로 돌아오자 장희빈은 중전에서 희빈으로 강등됐다. 이후 인현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숙종은 그 책임을 장희빈에게 물었고, 장희빈은 결국 사약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심용환은 “100% 숙종 잘못”이라며 “장희빈이 악녀라는 것은 틀린 프레임이다. 아직까지 악녀 프레임으로 역사 콘텐츠가 나오는데 더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심용환은 ‘멋진 신세계’ 1화를 언급하며 제작진의 재해석을 칭찬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분에는 강단심이 죽기 전 배경으로 ‘붉은 꼬리가 달린 별이 출몰하여 두 달 동안 사라지지 않았다’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그는 “제작진이 사료를 찾아본 것 같다”며 “숙종실록 10권에 ‘혜성과 같이 흰 기운이 서쪽으로부터 중천에 뻗치고 혜성이 두 달 동안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시기는 실제로는 장희빈이 총애를 받기 시작했던 시기다”라면서도 “하지만 제작진이 자료를 찾아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앞서 심용환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1세기 대군부인 드라마 속 역사 분석과 팩트 체크'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21세기 대군부인'과 관련한 누리꾼들의 질문 사항을 체크하며 잘못된 고증을 짚어낸 바 있다.
그러면서도 "'21세기 대군부인' 같은 작품은 역사학적으로 수준 낮아 보일지 몰라도 한류라는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는 흥미로운 실험"이라면서 "앞으로 더 촘촘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들이 나와서 새로운 한국 문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기사원문 https://www.spotv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19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