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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BTS RM'도 사랑한 화가 김환기, 낙찰가 132억 대표작 ‘우주’...고평가받는 이유는?

'예썰의전당' 국내 미술품 경매 최초 100억 원 넘긴 화가 김환기의 에술 세상

[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예썰의 전당'이 한국 추상미술의 뿌리, 수화 김환기를 만난다.

신년을 맞이해 '예썰의 전당'이 야심 차게 준비한 ‘한국화가 4부작’. 그 세 번째 주인공은 ‘수화 김환기’다.


사진=KBS 1TV '예썰의전당'

사진=KBS 1TV '예썰의전당'



사진=KBS 1TV '예썰의전당'

사진=KBS 1TV '예썰의전당'


지난 2018년, 김환기의 대표작 ‘우주’가 약 132억 원에 낙찰되면서 국내 미술품 역사상 최초로 경매가 100억을 넘겼다. 또한국내 미술품 경매가 상위 10개 작품 중 9개가 김환기의 것으로, 경매에 나올 때마다 매번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김환기의 경쟁상대는 김환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을 그린 화가로만 김환기를 평가하기에는 아쉬움이 있다. 그는 ‘한국의 아름다움’을 ‘추상’이라는 미술 언어로 표현해 일찍이 세계 평단에서 호평받았던 1세대 K-화가로,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뿌리이기 때문이다. 고국의 전통을 토양 삼아 단단히 뿌리 내리고, 마침내 자신만의 예술을 꽃피웠던 수화 김환기. 예썰 박사들은 김환기에 얽힌 흥미로운 예썰을 풀어낼 예정이다.


사진=KBS 1TV '예썰의전당'

사진=KBS 1TV '예썰의전당'



사진=KBS 1TV '예썰의전당'

사진=KBS 1TV '예썰의전당'


이날 '예썰의 전당'은 김환기의 ‘우주’로 문을 열었다.

점으로 전체 면을 덮는 김환기만의 시그니처, 전면점화 작품 중 하나인 ‘우주’는 방탄소년단 RM의 인증샷 덕분에 MZ세대 사이에서도 유명한 작품이다.

작년에 열린 김환기 전시회에서 ‘우주’를 직접 봤던 조은아는 “실제로 이 작품을 봤을 때, 별들의 움직임에 휘말려 드는 것 같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그림이자, 세계 미술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는 ‘우주’. 재재는 이 작품을 보고 얼핏 보면 카펫(?) 같기도 하다며, 그저 똑같은 점을 복사해서 붙여넣은 것 같은데 왜 높게 평가를 받는 것인지 궁금해했다. 김환기의 ‘우주’가 고평가받는 이유에 대해 미술사학자 양정무의 답변은 무엇이었을까.

한편, 김환기는 ‘우주’와 같은 전면점화 스타일을 만들어내기까지, 화풍의 변화를 거듭했다. 하지만 변화 속에서도 언제나 중심에 있던 것은 ‘우리나라의 미(美)’였다.

일본 유학에서 배운 서구 모더니즘에 뿌리가 없음을 느낀 김환기는 우리나라의 전통에 집중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김환기가 사랑했던 것은 바로 ‘달항아리’! 달처럼 둥글고 뽀얀 백색의 달항아리는 김환기에게 많은 예술적 영감을 주었다. ‘매화와 항아리’, ‘항아리‘, ’백자와 꽃‘ 등 김환기는 달항아리를 그림의 주요 소재로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달항아리를 예찬하는 글까지 썼다. 심용환은 “(김환기는) 6·25전쟁으로 피난을 떠나야 할 때 모아둔 달항아리를 우물로 내리면서 눈물 흘렸다”라며 화가가 얼마나 달항아리를 사랑했는지를 실감케 했다.


‘전통’이라는 토양에 깊게 뿌리를 내리고, 자신의 예술을 이어가던 김환기는 문득 본인의 작품이 세계에서도 통할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1956년, 당시 예술의 중심지였던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그런데 김환기가 파리로 떠나기 전 먼저 그곳으로 가서 터를 잡은 사람이 있었으니, 아내 ‘김향안’이다. 파리에서 프랑스어와 미술사를 배운 김향안은 김환기의 작업실을 마련하고 개인 전시회를 준비하는 등 남편이 예술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며 연신 감탄했다고.

아내 김향안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파리에서 200여 점의 작품을 탄생시킨 김환기. 그는 5회의 개인전을 열고, 피렌체에서 열린 단체전에 초대까지 받으며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영원의 노래’와 같이 파리 시절 김환기의 작품 속에는 먼 타국 파리에서도 우리나라의 미를 잊지 않고, 더욱 심화시켰던 김환기만의 예술 정신이 담겨있다.

국내로 돌아온 김환기는 홍익대학교 학장직 등을 맡으며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굳건한 위치를 차지했다. 하지만 1963년, 그는 이 모든 걸 버리고 새로운 예술의 중심지 ‘뉴욕’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김환기는 기존의 화풍을 포기하고, 완전히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김지윤은 이에 대해 “깨부수는 용기”라고 표현했다.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김환기의 도전 정신은 그의 시그니처, ‘전면점화’를 탄생시켰다.

그리고 그 안에는 고국에 대한 김환기의 애정과 그리움이 담겨있다는데. 왜 김환기는 ‘점’을 통해 ‘그리움’이란 감정을 담아낸 걸까? 김환기가 쌓아 올린 거대한 예술 세계의 정점, ‘전면점화’의 탄생 비화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예썰의 전당'에서 밝혀진다.

‘전통’이라는 토양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마침내 꽃피어난 수화 김환기만의 예술. '뿌리 깊은 나무 – 수화 김환기'편은  15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기사원문 : http://www.newsculture.press/news/articleView.html?idxno=515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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