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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미디어] ‘예썰의 전당’ 피카소, 6.25 전쟁 관련 작품 그렸다?

'예썰의 전당'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파블로 피카소가 그려낸 ‘전쟁과 평화’에 대해 알아본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예썰의 전당’에서는 김구라, 재재, 미술학자 양정무, 정치학자 김지윤, 역사학자 심용환, 피아니스트 조은아가 출연한다.

번째로 소개한 작품은 바로 피카소의 대표작 ‘게르니카’. 피카소만의 독특한 화풍으로 그려진 ‘게르니카’에 출연자들은 낯익은 작품이나 어떤 내용인지는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 또한 “반전,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데 사실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고 털어놓았다. 우리에게 가깝고도 먼 작품, ‘게르니카’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일까.

1937년, 피카소는 고국 스페인의 게르니카에서 일어난 학살 소식을 듣는다. 스페인 내전 중, 원조 요청을 받은 독일이 신무기 성능을 실험하고자 민간인을 상대로 무차별 폭격을 가해 1,600명이 넘게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이 끔찍한 비극에 분노한 피카소는 게르니카에서의 참상을 그리기로 결심했고 한 달 여 만에 완성한 작품이 ‘게르니카’다. 거대한 규모의 작품 속엔 죽은 아이를 안고 절규하는 여인부터 널브러진 시체, 사지가 찢긴 말까지 전쟁의 고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림이 공개된 후 폭격의 가해국인 독일은 “초등학교 4학년이면 누구나 그릴 수 있는 인체 부분들의 잡동사니”라고 폄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게르니카’는 독일에게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는데, ‘게르니카’가 전 세계 분쟁 지역을 순회하며 폭격의 참상을 드러내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으로 자리했기 때문.
이날 녹화에선 ‘게르니카’가 완성되기까지 조력자가 되어준 인물, 도라 마르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김지윤은 사진작가였던 도라 마르가 피카소와의 첫 만남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파격 행위를 선보였다는 ‘썰’을 전했는데 이야기를 들은 김구라는 “예술가들의 광기”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피카소와 도라는 첫 만남만큼이나 강렬한 예술적 시너지를 보여주었다. 도라 마르는 피카소가 ‘게르니카’를 작업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했으며, 피카소는 ‘게르니카 폭격 사건’을 접하고 슬퍼하는 도라 마르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우는 여인’이란 그림을 그렸다. 이 그림은 ‘게르니카’ 속 인물들의 슬픔을 표현하는데 모티프가 되기도 했다는데. 피카소는 전쟁의 참상 속 인간의 고통을 어떻게 그려냈을까.

전쟁과 평화를 향한 피카소의 시선은 지구 반대편, 우리나라에까지 닿는다. 노년의 피카소는 6.25 전쟁을 배경으로 작품을 남겼는데, 바로 한국의 평화를 염원하며 그린 ‘전쟁과 평화’와 6.25 전쟁의 참혹함을 담은 ‘한국에서의 학살’이다. 이렇게 피카소가 그림을 통해 계속해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반전을 이야기한 데에는 시대적 영향이 크다. 20세기는 1차 세계대전, 스페인 내전, 2차 세계대전, 6.25 전쟁 등 세계 곳곳에서 전쟁의 폭격이 끊이질 않던 시대였다. 이처럼 계속되는 비극 속에서 피카소는 그림으로 전쟁에 맞선 것이다.

예술의 역할에 대해 피카소는 이런 말을 남겼다. “예술가가 어떻게 다른 사람들의 일에 무관할 수 있습니까? 그림은 아파트나 치장하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림은 적과 싸우며 공격과 방어를 하는 하나의 무기입니다”

21세기에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여전히 ‘게르니카’가 전하는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는 유효하다. “‘게르니카’는 폭격당한 모든 도시에 대한 그림이다”라는 피카소의 말처럼 2022년 ‘게르니카’는 UN 안보리에서, 세계 곳곳의 반전 시위에서, 폭격당한 우크라이나의 다리에서 평화를 향한 목소리와 함께 하고 있다.

‘예썰의 전당’은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기사원문 : http://www.celuvmedia.com/article.php?aid=167076540044229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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