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 KBS1 ‘예썰의 전당’이 유홍준 교수와 함께 우리 ‘궁궐’의 아름답고 독특한 궁중 예술을 만난다.
공영방송 50주년 기획으로 ‘예썰의 전당’이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국민적인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다.
‘예썰의 전당’은 유홍준 교수와 함께 4부작에 걸쳐 가깝고도 먼 도시, 서울의 문화유산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평소 ‘예썰의 전당’을 흥미롭게 봤다고 밝힌 유홍준 교수는 “언젠가 나를 부를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벨기에 청년 줄리안 역시 한국살이 19년 차답게 능숙하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스튜디오에 활기를 더했다.
KBS
오는 5일 방영되는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예썰의 전당’ 1부는 서울의 울창한 빌딩 숲 사이 조선 왕조 500년 역사를 품고 있는 ‘궁궐’에 주목했다. 유홍준 교수는 한양도성 내 다섯 개의 궁궐이 있는 서울을 ‘궁궐의 도시’라고 정의했다. 그러자 재재는 모든 궁궐을 하루에 다 돌아보기는 힘들지 않냐며 반드시 가봐야 할 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창덕궁’을 뽑았다. 웅장하고 위엄 있는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에는 인간적인 체취가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창덕궁에 가봤던 출연자들은 이에 공감하며 ‘(창덕궁은) 아늑하다’, ‘가보면 궁궐에 폭 안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제 역사에서도 왕들은 창덕궁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유독 창덕궁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홍준 교수는 우리 궁궐 고유의 아름다움을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라고 말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라는 의미다. 창덕궁 곳곳에도 ‘검이불루 화이불치’한 조선 왕실의 문화‧예술이 숨어있지만, 모르고 보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그래서 ‘예썰의 전당’은 시청자들이 창덕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중요한 장소들을 모아 ‘예썰 60분 코스’를 준비했다.
먼저 가볼 곳은 공식적인 국가행사를 치렀던 ‘인정전’. 이곳에 들어서면 어좌 뒤에 있는 일월오봉도 병풍이 눈에 띈다.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그려진 병풍 형태의 일월오봉도는 항상 왕의 곁을 지키며 그의 권위를 상징했다. 심용환은 “최근 이 일월오봉도를 보존 처리하면서 의외의 것이 발견됐다”라며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바로, ‘과거시험 불합격자들의 답안지’가 발견된 것.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줄리안은 “그 시대에도 재활용을 했냐”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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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월오봉도와 같은 조선의 병풍들을 본 줄리안은 “서양은 그림을 벽에 그리거나, 액자에 담는다. 반면 조선 회화는 병풍에 많다”라며 신기해했다. ‘병풍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조선시대에는 궁궐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각양각색의 병풍들이 널리 쓰였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병풍’이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창덕궁에는 ‘인정전’처럼 일하는 공간만 있었던 건 아니다. 조선의 왕들은 정원인 ‘후원’에서 정무로 지친 심신을 달랬다.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비원’이라 불렸던 후원은 동아시아 3대 정원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장대한 스케일과 특이한 돌로 정원을 장식한 중국, 세심한 방식으로 건물 안에 자연을 재연한 일본과 달리 ‘자연 속에 건물을 지은’ 후원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보여준다. 심용환은 “(후원에 가면) 여기가 서울인지 숲 한가운데인지 알 수 없다. 너무 좋았다”라며 처음 후원에 방문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후원’은 단순히 왕의 휴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었다. 후원 곳곳에는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위했던 왕의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유홍준 교수는 후원의 하이라이트라며 한 정자를 소개했다. 초가지붕을 얹은 정자 앞에는 작은 논이 있는데 이를 본 김구라는 “독특한 공간이다”라며 감탄했다. 심용환은 이 정자를 두고 “조선 사회를 생각하면 굉장히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는데. 창덕궁 후원에 있는 ‘논’의 의미는 무엇일까?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 깃든 왕들의 이야기를 따라 거닐다 보면 보이는 새로운 세계! 이번 봄나들이로 안성맞춤인 창덕궁 ‘예썰60분’ 코스를 통해 만나 보자.
녹화를 마무리하며 “‘예썰 60분 코스’를 따라 창덕궁을 제대로 보고 싶다”라고 밝힌 재재에게 유홍준 교수는 특별한 과제를 내렸다. 재재를 당황하게 한 특별 과제의 정체는 ‘예썰의 전당’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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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역사를 품은 조선의 ‘궁궐’을 재발견하다. 유홍준과 함께하는 예썰의 전당 1부, ‘나의 자랑, 궁궐의 도시 서울’편은 5일 밤 10시 30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기사원문 :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303032127003&sec_id=5402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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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 https://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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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오후 10시 30분 KBS1 ‘예썰의 전당’이 유홍준 교수와 함께 우리 ‘궁궐’의 아름답고 독특한 궁중 예술을 만난다.
공영방송 50주년 기획으로 ‘예썰의 전당’이 특별한 손님을 모셨다. 국민적인 베스트셀러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다.
‘예썰의 전당’은 유홍준 교수와 함께 4부작에 걸쳐 가깝고도 먼 도시, 서울의 문화유산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평소 ‘예썰의 전당’을 흥미롭게 봤다고 밝힌 유홍준 교수는 “언젠가 나를 부를 줄 알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벨기에 청년 줄리안 역시 한국살이 19년 차답게 능숙하고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며 스튜디오에 활기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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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방영되는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예썰의 전당’ 1부는 서울의 울창한 빌딩 숲 사이 조선 왕조 500년 역사를 품고 있는 ‘궁궐’에 주목했다. 유홍준 교수는 한양도성 내 다섯 개의 궁궐이 있는 서울을 ‘궁궐의 도시’라고 정의했다. 그러자 재재는 모든 궁궐을 하루에 다 돌아보기는 힘들지 않냐며 반드시 가봐야 할 한 곳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창덕궁’을 뽑았다. 웅장하고 위엄 있는 경복궁과 달리 창덕궁에는 인간적인 체취가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창덕궁에 가봤던 출연자들은 이에 공감하며 ‘(창덕궁은) 아늑하다’, ‘가보면 궁궐에 폭 안기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실제 역사에서도 왕들은 창덕궁에서 가장 오래 머물렀다고 하는데. 사람들이 유독 창덕궁에서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홍준 교수는 우리 궁궐 고유의 아름다움을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라고 말했다.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라는 의미다. 창덕궁 곳곳에도 ‘검이불루 화이불치’한 조선 왕실의 문화‧예술이 숨어있지만, 모르고 보면 무심코 지나치기 쉽다. 그래서 ‘예썰의 전당’은 시청자들이 창덕궁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중요한 장소들을 모아 ‘예썰 60분 코스’를 준비했다.
먼저 가볼 곳은 공식적인 국가행사를 치렀던 ‘인정전’. 이곳에 들어서면 어좌 뒤에 있는 일월오봉도 병풍이 눈에 띈다. 해와 달, 다섯 개의 산봉우리가 그려진 병풍 형태의 일월오봉도는 항상 왕의 곁을 지키며 그의 권위를 상징했다. 심용환은 “최근 이 일월오봉도를 보존 처리하면서 의외의 것이 발견됐다”라며 모두의 관심을 모았다. 바로, ‘과거시험 불합격자들의 답안지’가 발견된 것. 평소 환경보호에 관심이 많았던 줄리안은 “그 시대에도 재활용을 했냐”며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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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월오봉도와 같은 조선의 병풍들을 본 줄리안은 “서양은 그림을 벽에 그리거나, 액자에 담는다. 반면 조선 회화는 병풍에 많다”라며 신기해했다. ‘병풍의 나라’라고 불릴 만큼, 조선시대에는 궁궐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각양각색의 병풍들이 널리 쓰였다. 우리나라에서 특히 ‘병풍’이 발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창덕궁에는 ‘인정전’처럼 일하는 공간만 있었던 건 아니다. 조선의 왕들은 정원인 ‘후원’에서 정무로 지친 심신을 달랬다. 일제강점기, 일본에 의해 ‘비원’이라 불렸던 후원은 동아시아 3대 정원으로 꼽힐 만큼 아름답다. 장대한 스케일과 특이한 돌로 정원을 장식한 중국, 세심한 방식으로 건물 안에 자연을 재연한 일본과 달리 ‘자연 속에 건물을 지은’ 후원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보여준다. 심용환은 “(후원에 가면) 여기가 서울인지 숲 한가운데인지 알 수 없다. 너무 좋았다”라며 처음 후원에 방문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런데 ‘후원’은 단순히 왕의 휴식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었다. 후원 곳곳에는 신하들과 함께 나라를 위했던 왕의 흔적이 남아있다. 특히, 유홍준 교수는 후원의 하이라이트라며 한 정자를 소개했다. 초가지붕을 얹은 정자 앞에는 작은 논이 있는데 이를 본 김구라는 “독특한 공간이다”라며 감탄했다. 심용환은 이 정자를 두고 “조선 사회를 생각하면 굉장히 의미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는데. 창덕궁 후원에 있는 ‘논’의 의미는 무엇일까? 아름다운 자연과 그 속에 깃든 왕들의 이야기를 따라 거닐다 보면 보이는 새로운 세계! 이번 봄나들이로 안성맞춤인 창덕궁 ‘예썰60분’ 코스를 통해 만나 보자.
녹화를 마무리하며 “‘예썰 60분 코스’를 따라 창덕궁을 제대로 보고 싶다”라고 밝힌 재재에게 유홍준 교수는 특별한 과제를 내렸다. 재재를 당황하게 한 특별 과제의 정체는 ‘예썰의 전당’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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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역사를 품은 조선의 ‘궁궐’을 재발견하다. 유홍준과 함께하는 예썰의 전당 1부, ‘나의 자랑, 궁궐의 도시 서울’편은 5일 밤 10시 30분에 안방극장에 배달된다.
기사원문 : https://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2303032127003&sec_id=540201&pt=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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