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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나폴레옹 이름 지워 버린 베토벤 “돌아선 팬이 무섭다”(예썰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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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베토벤의 혁명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9월 25일 방영되는 KBS1TV 본격 예술 ‘썰’ 토크쇼 '예썰의 전당'에는 김구라, 재재, 미술사학자 양정무, 정치학자 김지윤, 피아니스트 조은아, 역사학자 심용환이 출현한다.

아울러 특별 게스트 음악감독 안우성이 ‘음악의 성인’이라 불린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여정을 안내하기 자리를 찾았다.



프랑스 대혁명이 남긴 예술작품을 살펴보고자 '예썰의 전당'이 기획한 ‘혁명의 시대’ 3부작. 예술을 통해 영웅이 되고자 했던 ‘나폴레옹’을 다룬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간 음악가 베토벤에 얽힌 혁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김구라는 베토벤의 작품이 공개되자 반가움을 표하며 “예능에 클래식이 굉장히 많이 나온다. 클래식 음악에 저작권이 없는 게 그 이유인 것 같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럽 전역에 자유와 평등의 정신이 번져가던 19세기 초. 34살의 청년 베토벤은 당시 영웅처럼 등장한 ‘혁명가’ 나폴레옹에게 자신의 세 번째 교향곡을 작곡해 헌정하려 했다. 그러나 나폴레옹은 평등한 세상을 이뤄 줄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을 배신하며 직접 ‘황제’가 되었다.


분노한 베토벤은 악보에서 나폴레옹의 이름을 지워버렸다. 구멍이 뚫릴 정도로 이름을 지워버린 악보가 공개되자 재재는 “돌아선 팬들이 제일 무섭다”며 혀를 내둘렀다고. 베토벤은 교향곡에 나폴레옹의 이름 대신 ‘영웅’이라는 제목을 붙여 세상에 선보였다.


그렇게 탄생한 걸작이 바로 ‘영웅 교향곡’이다. 안우성은 이 작품이 “충격적인 문제작”이라고 밝혀 출연진들의 관심을 모았다. 어두운 시대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던 청년 베토벤. 그가 음악으로 새롭게 그려낸 ‘영웅’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한편 베토벤의 음악적 혁명은 ‘음악의 도시’라 불렸던 오스트리아 빈에서 출발했다. 베토벤은 피아니스트로서 곳곳에서 명성을 떨쳤고, 그의 격렬하고 과격한 연주에 빈의 청중들은 완전히 매료되었다.


조은아는 베토벤의 파격적인 연주를 두고 “악기가 가진 한계를 완전히 뒤바꾼 사람”이라 평했다. 그러나 베토벤의 ‘음악 혁명’은 단순히 연주 스타일에 있는 것만은 아니었다. 베토벤은 음악을 ‘오락’ 취급하던 시기 속에서 자신의 작품을 작곡가의 사상이 담긴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했다. 듣기 좋은 음악이 아닌, 심오하고 복잡한 음악의 등장에 청중들의 태도 역시 완전히 달라졌다고.

이에 재재가 “베토벤이 클래식을 더 어렵게 만든 것 아니냐”며 묻자 안우성은 뜻밖의 대답을 내놓아 주목을 샀다. 과연 베토벤은 어떤 ‘음악 혁명’을 이끈 걸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둠 속에서 새로운 시대를 꿈꾸고, 음악으로 혁명을 이끈 베토벤. 그러나 베토벤도 격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피할 수는 없었다. 나폴레옹의 몰락 이후, 유럽 사회는 빈 회의를 통해 왕정복고했다. 자유와 평등을 갈망하던 사회는 점차 보수적으로 변하며 사람들은 과격한 베토벤의 음악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악재가 점점 더 겹쳐가는 상황. 심지어 베토벤의 건강과 거의 들리지 않던 청력 상태마저 악화되었다. 그러나 그는 처참한 상황 속에서도 결코 음악적 활동을 포기하지 않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불후의 걸작 ‘합창 교향곡’을 완성했다. ‘합창 교향곡’의 하이라이트인 ‘환희의 송가’에는 베토벤이 어둠 속에서 꿈꾸던 세상의 모습과 화합을 노래하는 목소리가 담겨있다는데.

시대의 혁명을 꿈꿨던 음악가 베토벤. 그리고 ‘어둠에서 빛으로’ 나아가고자 했던 그의 발자취는 9월 25일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1TV '예썰의 전당' 제공) 


기사원문 : https://www.newsen.com/news_view.php?uid=2022092313205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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